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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스트레칭

히사이시 조 - Osono's Request(마녀배달부 키키 OST), 뇌스트레칭

(85) Osono's Request - YouTube

만든이 : 긱지훈

-본격적인 장마가 도래했다. 정인이는 우산을 챙기라고 하네

 

-대나무 숲에 가서 선선한 바람을 맞고 싶다

 

-나 김우근은 어찌 보면 귀여운 면이 있다

 

-다이어트를 하자.

성격이 못 돼먹었는데

외모까지 진창날 순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내 성격은 꽤 착한 면이 있다. 얼마나 착하냐면

 

-노인에게 버스나 지하철 자리를 양보해 주는 젊은이의 의무를 철저히 지키기도 하고, 내려야 할 정류장을 지나친 소녀가 소심한 성격 탓에 우물쭈물하고 있을 때 기사님! 하고 나는 외쳐주기도 하고, 쓰레기장으로 식탁을 옮겨야 하는 1303호 노부부를 위하여 젊은 힘을 쓰기도 하고, 시니어와 키즈들에겐 언제나 살가운 태도를 유지하려고 하고, 형들에게 형 취급을 해주는 대신 술을 얻어먹고, 동생들에게 형 취급을 당하는 대신 술을 사주기도 한다. 이어서

책과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카카오톡으로 추천사를 첨부하고, 무엇보다 전과가 없고, 뜨거운 여름날 지져지는 아스팔트 위 무참히 로드킬 당한 흰색아기고양이에게 마음 쓰여 40m 거리에 있는 크린토피아 세탁소 사장님께 사각형의 삽을 빌려 그 보들보들한 흰색 털을 가진 아기고양이를 묻어주기도 한다.

 

-아, 잠깐. 배가 아프다. 화장실을 갔다 와서 마저 써야지.....

 

-돌아왔다. 요즘 자주 글 쓸 때 배가 아프다. (글 쓰기 싫은가 보다)

 

-전과가 없는 나는,

정말 폭력이 아니라면 여타 해답이 안 나올 상황이 도래하면

그 상황을 창조한 조물주에게 달려들어 흠씬 두들겨 팰 계획을 늘상 지니고 있다.

헌데 만약 재판을 받는다면

이 티스토리 블로그 글이 증거로 채택되어 나의 우발적임이 증명되지 못할 것 같다.

안 때려야지. 그래. 폭력은 나쁜 거야.

 

-나는 싸움을 못한다. 맞짱이란 걸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 해본 적이 없다.

 

-유튜브 야차클럽을 보면 얼마 없는 나의 남성성이 끓어오른다.

 

-격투기 유튜브에 들러리로 포즈 잡는 비키니 걸들을 보면 솔직히 한숨이 나온다

 

-네가 뭐라고 한숨 쉬니?

 

-OO이 친구랑 술 먹었었는데, 나를 꽃미남이라고 해줬다고 한다. ㅎㅎ무슨 꽃일까?!

 

-파리지옥? ㅜ.ㅜ 근데 파리지옥은 꽃으로 분류되나? 아닐 듯.

 

-네이버 어학사전도 콘텐츠다

 

-알바하는 고깃집의 주변 고깃집들이 몽땅 폐업하는 탓에 손님이 늘어 요즘 죽을 맛이다

 

-대창에 소주를 먹고 싶다

 

-얼마 전 OO이가 내 덕분에 대창의 맛을 알게 되었다

 

-동물의 내장까지도 기어이 빼먹는 야만커플,이라고 돼지는 생각하겠지

 

-동물노조가 파업을 해버릴 수 있기에 언어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는 거야

 

-김우근노조가 파업 해도 세상은 꿈쩍 않는다. 해서 나의 요구사항이 잠수함을 타고 수심 65,203m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