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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스트레칭

곽진언 -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뇌스트레칭

만든이 : 긱지훈

(23) 곽진언의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 YouTube

 

-주구장창 영화를 봤던 이틀을 지나 찾아온 금요일은 알바를 가야 한다

 

-또라이 같이 글 쓴다 맘먹으면,

그 글에는 또라이 같이 글 쓰려 애쓴 흔적뿐이 안 보인다.

 

-잘 써야겠다 맘먹는 것도 같은 이치인 것 같다.

 

-자연스러움이란 걸 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연극 예대에서 예대를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었을 것 같다.

 

-발판 삼아서 다음 걸 더 재밌게 만들어 봐야지

 

-전자담배 피우는 거에 죄책감 가지지 말자. 연초 안 피우는 게 어디야

 

-영정사진기사가 우리 집 1703호를 방문했을 때의 기분

 

-소박한 거실 검은 천막을 세팅한 급조된 스튜디오에서 쓴웃음을 지어 보였던 우리 72세 할매

 

-나는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한다

 

-나는 언뜻 마이웨이처럼 보이며 언뜻 주변 눈치를 많이 보는 사람이라고 한다

 

-결심은 인위적으로 형성해 내야 하는 것

 

-겉은 휘황찬란하지만 속은 빈약한 단편영화를 보면 내 돈 한 푼 들어 있지 않은 그 영화의 예산이 심히 아까워진다

 

-탑골공원을 가로지르던 소녀가 노인들과 발맞추기 시작하였다

 

-나는 한 번도 힘들다고 말해 본 적이 없다

 

-약속 안 지키는 사람이 싫은 이유는 내가 약속을 지키려 애쓰기 때문이다

 

-나의 노력을 상대방에게 본따 기대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시끄러운 발라드와 조용한 힙합

 

-나는 겨울이 좋은데 여름이 와버렸어요

 

-지성이라 진단받은 나의 피부층이 게거품 무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군

 

-고딩 때 내 별명을 여드름 괴물이라 명명하였던 그 깝죽댔던 동창 놈이 갑작스레 생각난다

 

-책상에 놓여 있는 세 개의 립밤은 나의 덜렁댐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네

 

-정리가 필요하다. 책상뿐 아니라 그 모든 방면에서

 

-주인공이 상황적으로 좆되는 영화가 재밌더라

 

-주제가 없어도 된다면 기획의도 같은 걸 왜 쓰는 거냐

 

-세상을 무참히도 조롱하고자 목표를 잡은 자산가

 

-연극 예대에서 예대를 더 재밌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다

왜 그거밖에 못했지. 하.

 

-다음 걸 더 제대로, 더 재밌게 만들자

 

-계속 만들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