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Chet Baker - Everything Happens To Me (Official Audio) - YouTube
-꽉 끼는 구찌 티샤쓰와 형광 바지라도 입은 스트릿 양아치 놈을 마주치면, 무서우면서도 우스움이랄 게 미약하리 생성된다. 근데 무서움이 더 크다.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는 어불성설 격의 말로 허세 부리지 말고 그냥 무서워서 피한다고 말하자.
-일상의 리듬이 대폭 변화하는 것에 예민한 촉을 세우기에 나는 스트릿 양아치 놈들을 무서워한다.
-다 같이 웃을 때 안 웃고, 다 같이 안 웃을 때 웃는 습관.
-내 잘못으로 고딩 친구 놈들과 멀어졌지만, 멀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종종하며 종종 외로움도 있다.
-뇌스트레칭 끝나면 빨래를 건조기에 넣고 올 것이다.
-다중우주 어쩌구라는 말에 흥미가 생기진 않고 머리만 아파온다.
-저기 저 우주가 궁금하기 보단 내 안의 우주가 더 궁금하다.
-오늘 처음으로 혼자 전시회를 가봤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주최한 애드워드 호퍼 삼촌 전시회.
-전시회라는 이름의 허세-충족인스타게시제공서비스
-연극이라는 이름의 지인자랑인스타게시제공서비스. 연극이라는 이름의 지인자랑퍼포먼스.
-전시회에서 뭘 가만히 보며 오디오 가이드 헤드셋에서 흘러나오는 유지태 형의 작품 설명을 듣긴 했는데.
-초등영어를 아주 조금 배웠을 뿐인데 지나가는 외국인과 쓰몰 퉈킹을 하고 싶다는 건방진 욕망이 생긴다.
-하. 난 뇌스트레칭 할 때가 제일 맘 편한 것 같다. 이 간단명료한 훈련법을 개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시회를 예술작품 보러 가는 건지 인스타중독미녀들을 보러 가는 건지 헛갈렸었던 서울시청역 부근 99년생 시민의 생각.
-광화문 앞에서 JMS 신도들이 넷플릭스와 MBC의 조작방송을 주장하며 시위를 하고 있었다.
-게임중독이란 워딩에 흥분하던 남성커뮤니티 회원들은 인스타중독이란 워딩을 빈번하게 쓴다.
-오늘 연극워크숍 현장에서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앞에 두고 엠아씨를 잡은 채 매우 짧았지만 발표란 걸 했다.
-후아. 정말이지 떨렸다. 힝ㅜ
-팀원이 나의 초간단발표 동영상을 찍어줘서 봤는데, 꽤 말을 잘한 것 같다. 힛ㅎ
-친구 오태민을 데리고 현재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초단편영화를 하나 찍고 싶다.
-장비가 없어.
렌탈하면 되잖아.
기술이 없어.
배우면 되잖아.
그러네요.
-오,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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