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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스트레칭

11월 6일

-쪼리슬리퍼를 신으면 무려 다섯 개의 발가락에 냉기가 느껴질 정도의, 그런 계절 지점에 있다.

 

-이러다간 정말 좆될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러나 좆될 거 같은 생각만으로는 사람은 변화하지 않는다. 사람은 좆 돼야 변한다.

 

-대부분의 패망은 자신의 좆됨을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데에 첫 단추가 있다.

 

-그게 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늘상 하고 살면 정신병원과 어깨동무를 늘상 해야겠지.

 

-좀 덜어내어도 괜찮겠지만 덜어낸 게 극도로 소중한 코어일까 두렵다.

 

-나는 겨울이 좋다. 여름은 극도로 혐오한다.

 

-여름에 받은 스트레스로 살과 붓기가 쪄버리고, 편안한 겨울을 지내며 몸이 슬림해져가는 걸 10년은 느낀 바 있다(봄은 완연한 미남의 계절이).

 

-겨울을 잘 보내자.

 

아주 풍성한 빠마를 했다. 맘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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