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준비를 마치고 잠깐.
-방 침대에서 자는 게 워낙 답답하여서 애인에게 거실로 나가 자자고 제안하였던 새벽.
-안성재 셰프의 피드백은 모든 콘텐츠에 적용해봐도 괜찮다.
-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 내 통제력을 벗어난 똥오줌이 줄줄 새는 것처럼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일들이 폭죽을 터뜨리네.
-국가 정책에 따라 출산의 유무를 결정하는 것만큼 병신 짓은 없다.
-부모가 아닌 남의 의지로 태어난 갓난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는 건 진짜 슬퍼서다.
-난 SNL 진짜 재미 없다고 생각한다.
-예술로 보이리 만큼 외설적인 이야기를 써보고 싶음.
-기자회견 연극을 한 번 써보고 싶음.
-오랫동안 생각하였던, 9살 김우근이 어머니의 가정폭력을 피해 치매 할머니와 동행하여 가출하는 이야기도 써보고 싶음.
-글 쓰는 시간을 더 벌어봐야겠다.
-출근하자.
가자. 경제라는 하부구조를 건설해놔야
닿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나의 상부구조로 꿈꾸는 것들에 다가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