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7) 빛과 소금 - 그대 떠난 뒤.wmv - YouTube
-조언 같은 건 내 성향에 알맞지 않다. 나는 널 모른다. 모른단 말이다.
전라 노출하는 심정으로 허심탄회하게 대면하여 대화할 줄도 모르는데.
그 내부에서 구체적임이 파악되고 그제서야 도움이 될만 한 어떤 한 문장을 생각하게 되는 건데.
그걸 다 건너 뛰고는 조언 같은 걸 주고 받나.
-점점 자폐적이게 되는 거 같다. 사람을 안 만나서 그렇다.
-천국은 없다. 다만 지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을 추상적이게 천국이라 부른다.
-메리크리스마스!
-헬스클럽에 내방하고 싶다.
-누구한테 잘 보이는 걸 극도로 못한다. 그리고 그걸 자랑으로 여긴다.
-행동하고 글을 쓰게 되는 것도 있고, 글을 쓰고 행동하게 되는 것도 있는데 둘 다 여하간 좋다.
-지적허영심을 가진 이들이 그 결핍을 채우려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것과 같은 말.
-지적허영심을 가져보자. 아무래도 좋다.
-작일 술마시지 않은 아침 날의 개운함이란.
-언제 한 번 날 잡아서 평양냉면 집 수육에 낮술 한 번 진득하게 해보고 싶다.
-혜화역 안 가 본 지 오래되었다. 의도적으로 한 번씩 서울로 떠나자.
-혜화역에는 기가 막힌 평냉 집이 있다...
-자. 이제 지적허영심을 가득 지닌 채 책을 들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