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정각 1시가 되었다. 20분을 계산하기에 편해졌다.
-늙은이는 젊은이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만을 지녀야 한다는 사고방식의 놈들
-안쓰러움과 불쌍함에서 기인한 괴물 같은 것을 동정심이라 작명하고 윤리를 들먹이며 약자를 보호하려 드는 행위자들을 체포하자
-이미 나보다 하등한 인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에 저딴 놈들이 나오는 거다
-세상에 의로움을 전달하고 싶어 내가 가진 능력이 무엇일까, 살펴 보다
생각보다 나의 능력이 조빱이란 것을 느낀 후, 의로움에서 힘을 좀 더 빼본다.
그래서 이로움을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로움 정도야 발산할 수 있는 인간이란 것을 신뢰하여
세상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세상은 너뭅도 넓었고, 나의 이로움을 전달할 곳을 도저히 상정하지 못 해
빽빽 도시 사이에서 외로움이란 것을 느꼈다.
-어떤 콘텐츠를 윤리의식 들먹이며 까는 놈들은
그 콘텐츠를 재밌게 본 관객들을 하등한 놈들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콘텐츠는 무조건, 커튼을 치고 아름답고 아주 윤리적인 것만 보여줘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나의 세계를 존중하는 것처럼 너의 세계도 존중하고자 하지만
나의 세계를 존중하지 못하기에 오히려 너의 세계를 더욱 존중하게 된다.
-이 카페의 아이스바닐라라떼는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맛있다. 개인 카페는 커피를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나?
어떤 프렌차이즈 커피 알바생도 그럴 수야 있겠다만, 나는 개인카페가 좋당.
-영화냐, 연극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실 저놈들은 원수지간이 아니라 형제지간이다.
-두 달만 있으면 나도 스물 다섯살이다ㅋ. (ㅅㅂ진짜)
-동갑내기인 자들의 성공을 지켜보고자 하면 열등의 괴물이 내 뒤통수에 뒤돌려차기를 한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싶은 나의 요즘 일상
-조금 책 읽고 조금 글 쓰고 조금 생각하고 조금 학교가며 조금 애인 만나고 조금 술 먹고 조금 공부하고
많이 알바한다.
-알바는 그저 나의 시간과 노동을 돈과 맞바꾸는 행위. 성취감이란 없다.
-성취감이란 게 생기지 않는 것이 나의 일상을 장악하고 있으니 <- 그토록 무기력한 건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알바를 그만 둘까?
-> 일상생활 자체가 작동을 멈출 것이다.
알바를 줄여야 하나?
-> 생활의 질이 아주 낮아지긴 하겠다만, 책 읽고 글 쓰는 행위를 더욱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의 축제 같은 것들을
즐길 수가 있겠지.
-알바를 할 때, 나는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어주길 바랐다.
환호성을 지르는 손님들은 주문과 기타 요구에 관심이 사라지는 인간이 되고,
나는 잠시 쉴 수 있으니.
-대신에 말이다. 나는 1시 20분이 되었다는 걸을 인지하고 있고,
분석보단 직관의 감각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되고자 하지만
분석도 중요하다는 것을 항시 인식하고 있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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