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뇌스트레칭

지하철을 기다리며.

https://youtu.be/xl6qDlPCTUM



-물고기는 고통을 못 느낀다,
라는 말은 인간이 인간을 위해서 급조해 만든 위안일 뿐이다.

-당신은 그 어느 것에도 의욕을 못 느끼는 척 하지만 내 눈에는 보인답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너라면 내 엄지발가락은 내어줄 수 있다

-너라면 내 갤럭시탭s7se는 내어줄 수 있다

-성씨 개명을 검토해 보았다.
내 성씨가 김씨인 것이 도무지 이해가 안 돼서.
그런데 뭔 절차가 이리 복잡하느냐.
내 이름 하나 따위 내 맘대로 못 하는 세상.

-비상구의 초록인간이 항상 멈춰있는 건 사고현장에서 대피하지 못한 안타까운 인간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사는 건 다 똑같지만 다르기도 하다.
포맷은 같지만 그 디테일은 다르고,
형식은 같지만 그 내용은 다르다는 말.

-다다음주는 잠깐의 방학이 찾아오는데,
여행계획을 검토해 보았다.
밀양을 갈 계획인데,
생각만 해도 신난다. 막창에 쏘주를 먹으면 맛있을 거야.
여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살고 있다.
여행을 기다리며, 또 지하철을 기다리며.

-너는 마냥 멈춰 있어, 내가 밍기적 움직일 테니

-의도가 불순하지 않는 배우

-다리가 저릴 땐 코에 침 묻히지 말고 저림을 즐겨보는 것 또한 이따금 재미날 것이다.

-지하철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