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커피 건너편에 혼자 앉은 예쁜 여자는 누굴 그리 기다리나 했는데 이레즈미 양팔 문신남이 착석하였다.
-편견이 경지에 달하면 비관을, 통찰이 경지에 달하면 사랑을 할 수 있다.
-CGV의 영화관람 전 상영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광고 모델은 서양인이었다.
-세계의 관점에서 보편의 인간은 여직 서양인인가 보다.
-좋은 영화는 세상과 인간에 관한 생각을 하게 하고 그리 막 좋지 않은 영화는 그 영화에 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콘텐츠 만드는 건 쉽다. HOOK-HOLD-PAY OFF만 충족하면 되니까.
-콘텐츠 만드는 건 어렵다. HOOK-HOLD-PAY OFF를 충족해야 하니까.
-모든 게 정답이 아니란 걸 배우려면 세상이 제시하는 정답 같은 것들을 일단 배워야 한다.
-프랜차이즈 카페는 노트북 하기에 눈치 보기가 정도껏 감소되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개인 카페는 사람이 적지만 노트북 하기에 눈치 보기가 대폭 증가한다.
-이 동네에 왜 이리 양아치 같은 놈들이 다량 출몰하게 된 걸까.
양아치는 양아치처럼 꾸미는 게 멋이라 여기는 거겠지. 그래, 멋대로 해라.
-저들의 야수성은 이따금 예쁜 여자를 홀린다. 건너편에 앉은 이레즈미 양팔 문신남처럼. 이미 진화심리학 관점에서 충분히 설명되었다.
-일가족과 함께 이디야 커피를 방문한 머리 땋은 5세 소녀는 초록색 꽃무늬 원피스를 입었다.
-겁이 없는 건 천성이 아니라 그간의 경험으로 적응한 거다.
-기승전 좌파의 승리로 세상의 아이러니를 제시하는 오늘 관람한 전형적인 한국영화의 제목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미친 HOOK에 비해 PAY OFF가 너무 아쉬웠다.
-나의 다중우주 제89번째 김우근은 어떻게 살고 있나.
-나의 89번째 그놈이 이레즈미 양팔 문신만 안 했으면 좋겠다.
-나는 몇 번째인가.
-20대 한국 남자의 양팔 이레즈미 문신도 통찰하면 사랑할 수 있나.
20대의 김우근은 불가능할 것 같다.
-얼른 30대가 되고 싶다고 말하면 어느 30대는 날 건방지고 우습게 생각하겠지만 그럼에도 궁금해진다.
30대의 나의 생각도 20대의 내가 만들어간다는 것을 잊지 말자.
-청춘은 희귀하고, 20대라고 몽땅 청춘은 아니다. 나는 희귀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럴 용기와 재능이 나에게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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