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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스트레칭

뻐스를 기다리며

우박을 뒤섞은 폭우가 한바탕 내리더니
세상은 급격하게 조용해져 짙은 백색소음을 뽐내
괜히 더 사람을 쓸쓸하게 만든다.

선생님이 자기 동네에 한번 놀러오라고 했다. 다음 주 월요일 쯤 연락을 드려봐야지.

나의 갤럭시스마트폰 액정이 무참토록 박살나 있다. 고치기 보단 새삥 스마트폰을 마련할 것 같다.

어제 일하는 카페 동료들과 회식을 했다.
어색해 죽어버리면 어쩌나 했는데 꽤나 준수한 즐거움을 누린 것 같다.

새롭다고 해서 막 두려워하지 말자. 사람도 마찬가지고.

숨기려는 의도가 아니라
설명하기 귀찮아지는 것이 있을 때
거짓말로 회피하려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괜한 구구절절로 상황에 무안함을 씌우는 게 꺼려지는 것이다.

스마트폰 액정이 깨져 있어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뻐스가 곧 도착한단다.

집에 가서, 영상편집을 좀 하다가 넷쁠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 아침이 와요를 보고 자야겠다.

박보영 간호사님은 드라마 전개상 오프가 너무 많다. 정신병동판타지물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