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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스트레칭

8월 7일

Time in a Bottle (youtube.com)

 

 

-행복하다면 첫 번째로 네가 불행했을 때에게 고마워 하고 두 번째로 너가 불행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 고마워 해야 한다.

 

-개똥철학 뻘소리의 술자리를 떠올리자면 철없음의 건방짐이 생각나 이불킥을 열 세 번은 더 하고 싶지만 이따금은 그때가 그리워.

 

-나는 침대에 걸터앉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왼쪽에는 말티즈가, 오른쪽에는 포메라니안이 몸을 둥글게 말고 있어 왕좌가 된 기분이야.

 

-어우, 구린 소리, 구린 소리, 구린 소리.

 

-남들이 으레하는 걱정을 인생 내내 몸소 겪는 사람.

 

-골방 늙은이가 될지, 어디 나가서 굽신거리지 않는 노인이 될지는 노인이 되었을 때가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지분이 더 할당되어있겠다.

 

-아마 나는 스크린골프동호회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다. 알바하면서 그들에게 적잖이 시달렸다. '적잖이'란 말도 자존심 상해, 존나 많이 시달렸다.

 

-졸부들이 싫다. 부모가 사준 차를 끌고오며 건방 든 한쪽 입꼬리를 올리는 녀석들과 비례하게.

 

-하. 생각해 보면 싫어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걸 싫어하고 있네.

 

-독립운동이 역사에서만 필요했던 게 아니겠지. 개인이라면 사는 내내 해내야 하는 거겠지.

 

-나는 역사에 대해 무지한 편에 속한다.

 

-요즘은 내가 만들어내지 않은 것에 너무 많은 시간과 애정을 투자하는 데에 눈이 돌아 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지 않을 수 없는 그런 놈이 나는 되어버렸다.

 

-하루에 한 번, 헬스를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의 차이는 이따다 만큼이야.

 

-나는 좋은 게 좋지 않고,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말이 나를 겨냥하고 있지 않다는 걸 알고 있고, 감사함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는 말에 쌍빠큐를 날리는 사람이다. 

 

-예진 누나가 나에게 덜 냉소적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치만 나도 웃음을 터뜨려! 농담도 하구! 재미 없는 농담도 재미 없어서 재밌어! 아픔에는 유쾌함이란 주사를 놔줘야 해! 가끔은 웃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웃겨서 웃기도 해! 수위 높은 저질 성농담도 하고! 미친 개 또라이 같은 말도 좋아해!

 

-하. 메모도 좀 습관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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