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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스트레칭

2월 3일

[MV] 브로콜리너마저 (Broccoli, you too?) - 잔인한 사월 (A Cruel April)

 

 

-이 노래는 4월에 들으면 눈물 쬐끔 나올 것 같다.

 

-브로콜리너마저의 모든 노래의 감상평을 정리한 뒤 그것을 토대로 소설 한 번 써보고 싶다.

 

-우선 앞둔 단막극 먼저 쓰자.

 

-애인의 몽클레어 패딩을 내가 곧잘 입고다니는데,

내가 다니는 근무지의 상급자가 내게 이렇게 물었더랬다.

몽클레어 패딩 어디서 났냐고.

어디서 났냐니. 그럼 훔쳐왔겠냐.

당최 날 어떻게 생각해야 저런 일차원적이고 유치하고 무례한 말이 나올 수 있나.

 

-가난한 자도 부자를 질투하지만

부자도 가난한 자를 질투한다고 어디선가 읽었거나 들었다.

 

-꽤 생각이란 걸 안 하고 사는 거 같은 작금의 나.

 

-억척스럽게도 고집부렸던 과거의 내가 그리워진다. 지금은 너무 많은 것에 귀가 팔랑거리고 있지 않나.

 

-배수의 진을 다시 칠 거다. 딴딴하고 고집스럽게. 내 영역으로 넘어 와 구린 말을 짓걸이는 놈이 없었음 한다.

내가 잘해야 하겠지.

 

-봄이 참 잔인한 계절이라고 생각했던 22살 쯤의 나는

27살이 되어 이 노래가 참말로 반가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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