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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스트레칭

3월 11일

(1605) Daft Punk - Veridis Quo (Official Video) - YouTube

 

 

-편의점 야간 알바를 끝내고 난 뒤의 오전 7시는 등교하는 초중고딩으로 가득하고 유치원 뻐스를 타는 아이들을 배웅하는 어머니들로 가득하고 요양원 봉고차가 주공아파트로 핢핣지들을 데리러 오는구나.

 

-잘 산다는 건 다른 게 아니다. 뻘짓만 안 하면 잘 사는 거다.

뻘짓을 너무 많이 해온 것 같다. 잘 살고 싶다.

 

-실수는 내가 잘 몰라서 저질러지는 게 아니라

내가 다 안다고 착각하는 데에서 저질러지는 거다.

이 말을 한 3년 전부터 각인하고 살았다만

여전히 실수를 저지르며 살고 있다.

 

-착하면 병신이 되는 것 같아서, 그간 위악적 태도를 회피삼아 지니며

나를 보호했던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그리 악하지 않은데

악한 나를 만들어내야만 나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냉소적으로 시니컬하게 반응함으로써 보호가 되기 때문이다.

나는 다정한 사람이다. 객관적으로 봐도 그렇다.

 

-1년 전에 희곡 수업에서 내 글이 너무 위악적이라며 백교수님이 지적했고

최근에 선생님께서 한 번 더 너는 너무 위악적이라고 말씀하셔서 생각해 본다.

 

-멍청한 건...

마음 정말 쓰라리지만...

멍청한 건... 죄다.

누가 봐도 명백한 폰지 다단계 코인 사기인 투자 권유를

울 엄마가 나에게로 해왔다. 머리 아프다, 정말.

 

-입을 닫고 귀를 열자는 고루하고 상투적인 말이

이토록 체감되는 요즈음.

 

-하. 알바 가기 전에 대본 구상 더하고 가려했는데. 지엔장. 다 말아먹었어.

 

백남준 아트센터 뒷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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