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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스트레칭

10월 29일의 뇌스트레칭

(112) Jesus, Jesus, Rest Your Head - Solo Pianist George Winston - from DECEMBER - YouTube

 

 

-나의 말하기 전의 헛기침 세 번은, 헛기침 세 번 만큼이나 중요한 말일 테니 너에게도 들을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는 거다.

 

-사람이 말 더듬는 순간을 포착하여 맘속에 저장해두는 이유는 그만큼 사랑스러운 사람다운 순간이 또 없기 때문이다.

 

-로버트맥키는 아크플롯이 곧 인간 정신의 거울이라고 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미니플롯이나 안티플롯을 차용한 영화에

왓챠피디아 별점 5점을 주기도 한다. 미니플롯과 안티플롯도 인간 정신의 거울이 될 수 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 나는 크리스마스의 포근한 분위기를 꽤 좋아라한다.

애인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혼자 맞는 크리스마스, 즉 솔크는 처음이라 그 고독함이 기대도 된다.

가급적 사람을 만나지 말고 집에 혼자 있어 봐야지.

내가 최근에 쓴 단막극의 제목은 지읒 같은 크리스마스. 즉, 좆 같은 크리스마스.

좆 같은 크리스마스지만, 누구보다 크리스마스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는 커플이 등장한다.

 

-나는 현재 사회복무교육을 들으러 충북 보은에 와 있다.

4박 5일간의 합숙 교육을 들어야 한다. 지금은 삼일 째 밤을 보내고 있고.

인권, 4대중독, 차별과 같은 들으나마나 한 교육에 반나절을 훌쩍 넘기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통스럽다. 교육을 듣는 자, 교육을 하는 자 모두 자신들이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는 표정이다.

 

-오늘 본 영화 애니멀킹덤의 점수는 4점. 5점 만점에 4점.

공존하는 방법을 제일 동물적으로 제시하는 영화.

 

-어제 본 영화 로니를찾아서의 점수는 3점. 5점 만점에 3점.

방글라데시 출신의 미등록이주민 연기가 흥미롭다.

 

-비관하다가 연민해보고 인정한 뒤에는 기도하기.

 

-집에 뻐꾸기 시계를 달아놓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 뻐꾸기 시계 하나가 주접과 꼴값의 선을 넘어버릴까 걱정 된다.

주접과 꼴값은 인위적이다. 나는 자연스럽고 싶다.

 

-자연스럽고 싶지만 여직 자연스럽지 못할 때가 많다.

별로 안 친하거나 모르는 이가 다수 포진된 단체자리에서도 그렇고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도 그렇다.

한참 멀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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