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뇌스트레칭

8월 22일, 최종적으로 8월 23일

(1) 브로콜리너마저 (Broccoli, you too?) - 풍등 (Sky lantern) - YouTube

 

 

-뭐 어쩌자는 거 투성이인데다가,

뭐 어쩌라는 거 투성이인 곳이다.

누구도 삶을 알 수 없지만 누구나 삶을 살아야 하고

모두가 실패할 걸 알고 있지만 이러고들 있는 게

참말로 희한하다는 결론을 내릴려다가

또 너무 비관 비관하는 거 같아서.

 

-키스는 너와 나의 개인적이었던 숨구멍을

함께라는 이름으로 호흡하며 엉겨 붙는 생존을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보자면.

섹스란 것은 그저 번식의 목적 뿐이 없었던 너와 나의 그곳을

그 이상의 즐거움으로 앙등해내며 생물학적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보자는 위대한 약속.

 

-나의 인내력 부족과 천성인 게으름이

나의 대본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는

이 당연한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살아왔던 것이다.

초고를 쓰는 데에 오래 걸리는 이유는

그만큼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는 병신 같은 핑계를 대며

퇴고를 무의미한 것인 것마냥 취급을 해 왔다.

씨발. 내가 뭐라고.

거짓말을 단호히 제거해낼 결단력을 기르지 않으면 안 되겠다.

격이 있는 판단력과 취향이 필요하다.

 

-어린이의 트라우마만 트라우마가 아니고

성인의 트라우마도 트라우마다.

어제는 소통과 거짓말이라는 영화를 봤다.

어린이의 기억은 보살펴야 하는 것이라고들 하는데

성인의 기억은 꽤나 무시를 감행해버리는 것에 아이러니를 느끼게 하는 영화다.

애도 아니고 왜 그러냐는 말도 있다.

애가 아니어도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어제는 소통과 거짓말이라는 영화를 봤으니.

 

-제일 위대한 건 음악이라는 체감을 하는 중인 요즈음에는

돈도 없는 자식이 철도 없이 당근마켓에 올라온 전자피아노를 스크롤 하고 있네.

 

-언제 키우게 될지도 모르겠는 나의 개야.

나의 강아지야. 나의 반려견아.

치와와나 요크셔테리어 같은 아담하고 귀여운 종을 원하는 거 보니

보고자 하여 즐거움을 얻자는 나의 이기심이 체감 되네.

그런 나의 욕심이 선두가 되어 네가 어떤 시스템으로 작동되는지도 모르는

도어락 안으로 가두는 게 아닌가 싶어서

너를 키우게 되는 게 맞는지. 연신 고민이 된다.

언제나 이 지구에서 신체적, 지능적 우위를 가지는 건 내가 아니겠니.

그러니까 나는 너보다의 우월한 신체적, 지능적 조건으로

너를 데려온다는 선택을 할 수 있다만, 너는 이게 뭔 상황인가 얼빠진 상태로

나의 방에 입장하지 않겠니. 정말 사랑한다면 그게 할 짓인가 싶어서,

그냥 길이나 걷다가 말이야. 모르는 개 한 마리가 쫓아오지 말라구 손사레를 막 쳐두

내 집 안으로 기어코 따라들어와 내 방의 러그를 더럽혀 줬으면 좋겠단 말이야.

그러자면 내 이기심에 죄책감을 좀 덜곤 친구로서의 개로, 키운다는 맘이 아닌

함께 산다는 맘으로, 서로에게 줄 수 있는 좋고 좋은 것을 공유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뇌스트레칭'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12일  (0) 2025.10.12
10월 9일  (0) 2025.10.09
8월 6일  (5) 2025.08.06
8월 5일  (3) 2025.08.05
8월 4일  (5) 2025.08.04